중국,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제품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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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제품 제재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5.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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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 있다”
마이크론 “중국 당국과 논의 기대”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론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론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이 미국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제품에 제재를 가했다.

21일 중국 사이버스페이스국(CAC)은 성명을 통해 "검토 결과 마이크론 제품은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중요한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상당한 보안 위험을 초래, 중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회사 제품에 대한 CAC의 검토 결론 통지를 받았다면서 "중국 당국과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AC는 어떤 위험을 발견했는지, 어떤 마이크론 제품이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3월 말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검토를 발표했다. 당시 마이크론은 당국에 협력하고 있었고 중국에서의 사업 운영은 정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 간의 분쟁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조 기술에 대한 일련의 수출 규제를 부과하고 마이크론의 경쟁사인 양쯔 메모리 기술이 미국산 부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마이크론은 매출의 약 10%를 중국에서 벌어들이지만, 이번 결정이 중국 내 비중국인 고객에 대한 회사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중국으로 유입되는 마이크론 제품의 더 큰 부분은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에 사용하기 위해 중국 기업이 아닌 기업에 의해 구매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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