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사상 처음 핵 군축 성과 문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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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사상 처음 핵 군축 성과 문서 발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5.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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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강화
신흥국·개도국 포함한 초청국 확대 회의 모색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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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21일 폐막한 G7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의 계속·강화를 확인하고 G7으로는 처음으로 핵 군축에 초점을 맞춘 성과 문서를 발표했다.

정상들은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나가기로 했다. 또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초청국 확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국가들이 직면한 식량 에너지 문제에 협력하고 노력하기도 했다.

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인도를 포함한 초청국도 논의에 함께 해 힘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허락하지 않은 것의 중요성 등을 공유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국 간 경제와 안보를 고리로 한 협력 틀을 '새로운 수준'으로 더 격상시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 폐막 직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 법의 지배에 의거 자유로운 국제 질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수호 결의를 새롭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강력하게 전한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21일 밤 젤렌스키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갖고 일본에서 추가로 자위대의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은 올 G7의장국으로서 이번 회의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의 구체적 행동을 촉구하고 한시라도 빨리 러시아의 침공 정지나 핵 군축비 확산 체제 강화 등 구체적인 성과에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중국은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는 G7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억지를 섰다.

러시아는 G7 정상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해 '선동 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또 회담 내용이 반러시아·반중국 메시지로 가득 찼으며 G7 정상회담이 세계 질서의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어거지를 피웠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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