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장남 있을까 없을까···커지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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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남 있을까 없을까···커지는 ‘미스터리’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5.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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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 “첫째는 아들 왜소하고 말라 유약”
통일부 고위당국자 “아들 없고 주애가 첫째”
일부 언론 “리설주가 결혼전에 낳은 아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를 대동하고 현지지도를 하면서 첫째로 추정되는 아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를 대동하고 현지지도를 하면서 첫째로 추정되는 아들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째 아들은 과연 있을까. 

그동안 정보당국은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 첫째가 아들이고 둘째는 주애, 셋째는 딸이라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남은 김주애와 달리 체격이 왜소하고 말라 유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남이 해외에 있을 것으로 추측해왔는데 실제로는 평양에 있다고 파악됐다.

하지만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22일 김정은의 첫째 아들은 없고 둘째로 알려진 주애가 바로 첫째라는 정보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잠행을 하던 김 위원장이 28일 만에 나오면서 또 딸 주애를 데리고 나온 것을 봐가지고는 (장남으로 알려진) 첫째는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통일부장관은 지난 2월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주애 위에 아들이 있고, 그 밑에 자녀가 있는데 성별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이제까지 알려진 부분”이라며 “확인된 부분은 김주애라고 불리는 딸 외에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통상적으로 김주애 위에 오빠,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권 장관은 “확실하게 그렇다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태영호 의원의 경우 북한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있지만, 아들이 없다는 입장을 오래전부터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TV조선은 현재 10대로 추정되는 김정은의 장남은 김주애와 남매지만 김정은의 친자식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 또한 리설주가 김정은과 결혼하기 전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첫째를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일부 언론이 최근 공개 활동에 나선 김 위원장의 왼쪽 손목에 나타난 검은 반점을 놓고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그런 흔적은 심장 (시술) 조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이 준비하는 군사정찰위성의 경우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발사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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