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新 역사쓰기 시동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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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新 역사쓰기 시동걸었다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4.09.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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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 미래 내다본 결정.
현대차그룹은 입찰가 10조5500억원으로 최고가를 써내 삼성그룹을 제치고 삼성동 한전 부지를 손에 쥐었다. 사진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인수는 그룹의 '제2 도약'을 상징하는 일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날 한전의 입찰결과 발표 이후 "현대차가 한전 부지에 짓고자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는 현대차 그룹의 향후 100년간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0조원이 넘는 거액을 베팅한 것도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GBC가 완공되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또 입장자료를 배포, "전 세계 각지에 산재한 사업장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계열사를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컨트롤타워 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부지 인수는 단순한 중단기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영 차원에서 30여 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부지 매입 비용을 제외한 건립비와 제반비용은 30여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간 순차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사별 부담은 크지 않다"며 "그룹 통합사옥 부재로 인해 계열사들이 부담하는 보증금 금융비용을 포함한 임대료는 연간 2400억원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9%, 핵심 지역은 10% 이상에 달했다"며 "10~20년 후를 감안할 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핵심 지역 가치도 높다"며 "일본 도쿄 내 롯본기힐의 경우 해당 지역이 갖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 오피스 임대료가 인근 지역의 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 및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차원이 다른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18일 한전부지 매각 입찰에서 낙찰자로 현대자동차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입찰가 10조5500억원으로 최고가를 써내 삼성그룹을 제치고 삼성동 한전 부지를 손에 쥐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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