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관용 지사, 서민 삶 현장 찾아 '민생도정' 펼쳐
상태바
[경북] 김관용 지사, 서민 삶 현장 찾아 '민생도정' 펼쳐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3.09.16 12:1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경북도청


[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가 서민들의 삶의 현장 속에서 민생도정을 펼치느라 몸이 둘이어도 모자를 판이다.

김 지사는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중소기업, 노인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국내외적으로 바쁜 가운데도 하루를 통째로 비워 각계각층의 서민들을 만나기 위해 3개 시·군(안동시, 의성·군위군) 민생현장의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당초 1~2개 시군의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빠듯하게 일정을 잡아 모두 소화했다.

이날 먼저 안동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올해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대한주물공업(대표 이진우)을 찾아가 지역의 든든한 뿌리기업으로서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대표와 노조위원장 등으로부터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우수 주물제품(배수용 주철관) 생산에 땀 흘리고 있는 80여 명의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안동찜닭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동 구시장을 방문, 제수용품을 비롯한 농수산물, 생필품 등의 가격동향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 곳에서 명절 대목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함께 전통시장상품권으로 햇밤, 돼지고기 등 추석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했다.

최근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지역특산품인 안동간고등어 등 수산물에 대해 휴대용 방사능측정기로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하고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은 안전하니 안심하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보기 및 물가안정 캠페인 이후에는 구시장 내 문화관광시장사업단 사무실에서 시장상인회와 물가관련 단체 대표 등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 현안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훈용 안동구시장 상인회장은 "지난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안동구시장에 지원한'규격좌판 설치사업'은 시장상인들은 물론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매출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의성군 노인의료복지시설 '기쁨의 집'을 방문,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 기원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한우고기와 생필품 등 선물을 전했다.

군위군 군위읍에서 시부모·친정어머니를 모시고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 누엔티깜풍(26·2007년 한국 입국)씨 집을 방문해 격려했다.

한편 김 지사는 연휴 첫날인 18일, 119 종합상황실 및 도경찰청 상황실과 도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도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땀 흘리면서 흔들림 없이 지역현장을 지키고 있는 300만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계경제와 나라살림이 전반적으로 어렵고 서민들의 삶도 팍팍해졌지만 도민들의 열정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문화유산도시 이스탄불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라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려 국격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의 문화산업과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