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태호, 최고위원 사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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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태호, 최고위원 사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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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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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만에.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최고위원직 사퇴를 표명한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4일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사퇴 철회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3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12일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복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전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당 지도부, 중진, 선배, 동료 의원들과 저를 걱정해주는 많은 분들이 저의 문제의식을 공감해줬다"며 "당의 혁신과 쇄신, 변화를 위해 지도부에 남아 더 강력하게 앞장서 달라는 요청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도 살리고 개헌도 살리는 길이라면 모든 것을 잃어도 후회하지 않는 길을 가겠다"며 "'경제살리기와 개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한 번 도전해 보겠다. 부딪치고, 설득하고, 싸워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의 모습으로는 개헌을 할 수도, 할 자격도 없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경제를 살린 다음 개헌을 논의한다면 국민도, 대통령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퇴 결정을 두고 '경솔한 태도 아니었냐'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지금까지 살면서 꼼수를 쓰거나 계산해서 행동해본 적이 없다"며 "'즉흥적이다, 돌발적이다'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그건 절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에 정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봤다"며 "정치는 신뢰고 책임이다. 약속만하고 책임지지 않는 정치현실 때문에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만 키워왔다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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