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 성장동력위축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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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 성장동력위축 경계해야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4.11.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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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진폭 감소, 성장잠재력 약화 신호일 수도.
사진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우리 경제의 경기 변동성이 저물가, 고령화 등의 여파로 추세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경기 진폭 감소가 성장잠재력 약화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한은의 분석이 나왔다.

21일 강환구 한국은행 조사국 동향분석팀 차장 등이 발표한 ‘우리경제의 경기변동성 축소원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0년 1분기~2013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순환변동치는 0.54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대(1990년 1분기~1997년 3분기) 1.43, 2000년대(2000년 1분기~2008년 2분기) 1.00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이다.

경기 변동성을 측정하는 또 다른 척도인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990년대 2.48이었으나, 2000년대 1.28, 2010년 이후 0.47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은은 경기변동성 축소의 배경으로 ▲중국산 저물가 등에 따른 물가변동성 감소 ▲서비스업 비중 확대 ▲세계경제의 변동성 축소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추세 성장률의 지속적 하락 등을 꼽았다.

한은은 “경기 변동성 축소의 원인이 대외충격의 감소가 아닌 내재적 성장동력 위축에 따른 경우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응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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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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