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비소가 줄고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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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정비소가 줄고있다, 왜!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3.10.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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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중 22개 노선 경정비 시설 전무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게소 내 차량 경정비소는 전체 173개 휴게소 중 17.9%(31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고속도로 상에 차량결함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고속도로 내 경정비소 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차량결함사고로 인해 55명이 사망하고, 35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 타이어 파손 479건(55명 사망, 357명 부상) ▲ 단독차량화재 259건(6명 부상) ▲ 제동장치결함 140건(7명 사망, 63명 부상)이 발생하였고, 기타 조향장치, 동력전달장치, 부품이탈 등으로 인한 사고도 173건(6명, 63명 부상)이나 일어났다.

이러한 차량결함사고의 상당수는 타이어 점검, 냉각수 보충 등 간단한 차량정비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게소 내 차량 경정비소는 전체 173개 휴게소 중 17.9%(31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국 고속도로 28개 노선 중 22개 노선에서는 차량 경정비소가 아예 없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경정비소 이용률이 떨어져 기존에 있던 경정비소 마저도 철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더욱이 지난 5년간 차량 경정비소 및 자동차서비스센터가 35개소나 폐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변재일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측은 수익의 논리만을 앞세워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을 방치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상의 경정비소를 늘리고 널리 홍보해 불필요한 인명 사고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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