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글로벌 점유율 1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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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글로벌 점유율 1위로 도약.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5.0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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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부텐 공장 증설-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제조업체에 90% 이상 수출.
대림산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독일 바스프(연산 14만t)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는 총 740억원을 투자,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고반응성 폴리부텐 공장을 증설한다고 9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2016년 11월 고반응성 폴리부텐의 생산능력이 6만5000t에서 10만t으로 53.8% 늘어나, 연산 8만5000t 규모의 범용 폴리부텐 공장과 함께 총 18만5000t 규모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독일 바스프(연산 14만t)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대림산업은 윤활유 첨가제, 연료 청정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부텐을 쉐브론(Chevron), 루브리졸(Lubrizol), 인피니움(Infineum)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제조업체에 90% 이상 수출하고 있다. 

특히 고반응성 폴리부텐은 윤활유 제조 공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고, 제품 내 염소 성분이 없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윤활유 첨가제 및 연료 청정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고반응성 폴리부텐 시장은 연평균 4%정도 꾸준히 성장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폴리부텐 개발부터 공장 건설과 운영 및 증설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원료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1993년 국내 최초로 범용 폴리부텐 상업 생산에 성공했으며, 2012년에는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기존 범용 폴리부텐의 기능성을 향상시킨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개발했다.

또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병산(Swing Process)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하여 시장의 수요에 따라 제품 생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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