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올해 경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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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올해 경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5.04.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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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될 것” 의견 32.3%.
사진 /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사주간=조희경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협회 31곳을 업종별로 설문조사한 결과, 예년에 비해 올해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업종별 협회 31곳을 대상으로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무려 13개 업종에 해당하는 41.9%가 예년에 비해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본 것이다.

이번 전경련 설문 조사 기간으로는 지난 3월 24일서부터 31일까지 7일간 실시했으며, 참여 협회로는 ▲한국철강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제지연합회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화섬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통신사업자협회 ▲한국석회석가공협동조합 ▲대한방직협회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 ▲한국열병합발전협회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합판보드협회 ▲발전공기업협력본부 ▲한국항공진흥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클로르알카리공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한국식품산업연합회 ▲대한건설협회 ▲태양광 산업협회 등 업종별 협회 31곳이 참여했다. 

9일 전경련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올해 경기 수준은 작년과 같다”고 답한 협회가 31곳 중 11개(35.5%)인 반면에 “다고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협회는 7개(22.6%) 뿐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가장 우려되는 국내 변수에 관해 31곳 참여 협회 중 23곳(74.2%)이 “경기부진”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가장 우려되는 올해 대외 변수에 대해서는 31곳 참여 협회 중 20곳(64.5%)이 “거래국의 성장 둔화”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 31개 참여 협회 중 절반이 넘는 17곳(54.9%)이 올해 국내 경기 부진 요소로 “배출권거래제 등 환경규제”로 꼬집었으며, 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참여 협회 10곳 중 87.0%가 부정적 태도를 내비추는가 하면, 93.5%는 비용 추가적인 측면에서 할당 기준이 부담될 것이라 답했다.

반면 이번 전경련 설문조사 참여 협회 31곳은 국제 유가 하락 추세가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 내비췄다. 

관련 응답별 의견으로는 “유가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답한 의견은 전체 비중 중 45.1%를 차지한 반면에 “변동 없다”는 의견 비중은 22.6%,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의견 비중은 32.3%를 차지했다. 

이어 저유가 기조에 67.8%는 1년 이상 또는 3년 미만으로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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