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경제팀]

한화손해보험이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평균임금(기본급·상여·각종 수당 포함한 금액의 최근 3개월 평균) 12개월분과 직급에 따라 최대 8개월분의 평균임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직지원 프로그램과 기타 복리후생 제도를 제공하는 등 높은 조건을 제시해 희망퇴직자의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대상 인원은 10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는 '경영효율화'다.

한화손보는 지난 상반기(2013년 4~9월) 2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할 정도로 자금 사정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화손보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로 취임한 박윤식 대표가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희망퇴직 등 절차가 마무리 되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