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은 부진했으나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특히 충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5%로 가장 크게 늘었고, 경기(9.2%)와 대구(4.9%) 등도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전(-8.2%), 서울(-8.0%), 전남(-7.2%) 등의 광공업생산은 담배, 의복, 기타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크게 감소했다.
전국 대형소매점판매는 소매판매가 소폭(0.6%)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지역별로 충북(10.0%), 제주(4.8%) 등은 증가했으나 광주(-5.4%), 전북(-2.9%) 등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백화점판매 역시 광주(-9.5%), 인천(-4.4%) 등은 감소했지만 부산(6.5%), 경기(3.6%)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총 2541만명으로 1.7% 증가했다. 보건복지, 음식숙박 등에서 고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충남(8.1%), 제주(3.7%), 충북(3.2%) 등 대부분 지역들은 제조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 지속한 반면 대구(-2.1%), 강원(-1.0%), 울산(-0.2%) 등은 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물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세가 소폭 확대됐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광열 및 외식·숙박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강원·충남(0.7%)과 경남(0.8%)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구·울산·제주(1.4%) 등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전국 0.6%)의 경우에도 강원(-0.5%)과 충남(-0.2%)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울산(1.0%), 대구·광주(0.9%)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건설수주는 건축과 토목공사가 모두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 강원(-70.0%), 대전(-53.5%), 경남(-51.7%) 등은 크게 감소했지만 광주(72.5%), 전북(72.3%) 등은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로 총 1368억 달러를 기록해 2.8% 증가했다.
지역별로 충북(18.0%), 울산(10.5%), 광주(8.6%) 등은 자동차 등의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전북(-15.9%)과 제주(-12.3%) 등은 자동차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인구이동은 경기(1만8626명), 인천(4765명), 충남(3192명) 등 9개 지역은 순유입을 보인 데 반해 서울(-2만2337명), 부산(-4810명), 대구(-1979명) 등 8개 지역은 순유출을 나타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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