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들이 국회 혐오하지 않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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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들이 국회 혐오하지 않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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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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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법 처리' 본회의 참석키로
▲  [Photo by Newsis]

[시사주간=황채원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에 참여키로 했다.

이는 선거구획정안과 원샷법을 동시처리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한발 물러선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선거법은 아직 협상 절차가 끝나지 않아 상정되지 않았고 원샷법은 의사일정에 포함돼 상정, 처리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것이 원만히 처리돼 일반 국민들이 국회에 대한 지나친 혐오를 갖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국회는 의회가 가진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해 일반 국민들이 국회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해주고, 국회를 백안시하는 것은 의원 여러분들이 스스로 해소하려 노력해야 한다"며 "원내대표단이 여당과 서로 충분한 의견을 나눠서 나머지 법안도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안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여당에서 선거법에 다른 법을 연계시켜 통과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당의 연계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어떤 일이 있어도 여야가 양해된 내용을 토대로, 선거법은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선거구획정위에 보내겠다는 분명한 결의를 요구했고 국회의장도 그걸 분명히 공표했다"며 "선거법은 처리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정의화 국회의장의 12일 처리표명을 토대로 쟁점법률을 논의하는 것으로 하고, 원샷법은 오늘 처리할 수 있다"며 "설 연휴에 앞서 국민들에게 국회가 정상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또 하나의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입법블로킹'에 막혀 정치, 경제, 민생 뭐 하나 살려낸 게 하나도 없다"며 "선거법을 발목잡은 새누리당 때문에 그야말로 '킬링필드'가 된 국회를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또다른 임무"라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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