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컴백 홈

80여일만에 친정 복귀 결정

2016-06-16     시사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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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복귀가 16일 확정됐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를 열고 유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탈당파 의원 7명 전원에 대한 일괄 복당을 결정했다.

유 의원은 지난 3월23일 20대 총선 공식 후보등록일 하루 전까지 자신에 대한 공천 문제가 결론나지 않자 탈당을 선택, 무소속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출마했다. 탈당한 지는 이날까지 86일째다.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유 의원 지역구를 비롯한 5개 지역에 대해 '무공천'을 결정했고, 유 의원은 '진박 후보' 였던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과의 맞대결 없이 무난하게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유 의원에 대한 복당 문제도 결론이 나지 않았으나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이날 무기명 투표로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을 결정했다.

유 의원은 총선에서 당선된 뒤 바로 복당 신청을 했으나 당내 친박계의 반발에 부딪혀 무소속 상태로 남아 있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