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A '미다스의 손', 홈캐스트 주가조작 의혹 수사착수

2017-02-03     김기현 기자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인수합병(M&A) 시장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3일 주가조작 혐의로 S사 회장 원모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원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원 회장은 2014년 사채업자 등 주가조작단과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의 주식 시세를 조종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법원으로부터 원 회장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검찰은 또 원 회장과 공범인 명동 유명 사채업자 최모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원 회장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플러스를 비롯해 초록뱀, 삼화네트웍스 등 다수 회사에 투자해 큰 차익을 얻어 엔터테인먼트업계 M&A의 '큰손'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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