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임직원 350여명 일괄 사표, 무슨일이!.

법정관리인의 과도한 경영간섭에 대한 이의 제기 차원.

2013-12-11     시사주간
▲ [시사주간=경제팀]

동양매직 임직원 350여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정성수 ㈜동양 법정관리인의 과도한 경영간섭에 대한 이의 제기 차원이다.

11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동양매직 전직원와 협력업체 임직원 등 350여명은 이날 정 관리인의 도덕성 결여 등으로 정상적인 회사경영이 어렵다며 법원에 탄원서와 사직서를 제출했다.

동양매직 측은 정 관리인이 동양매직 경영진의 교체 및 인적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등 과도한 경영 간섭을 통해 독립경영 기조의 동양매직 조직을 흔들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동양매직을 동양에 완전 흡수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목소리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동양매직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개인 판단에 따라 모든 사안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불안 요소들은 우수 인재 이탈 가속화 등을 불러와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투자자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동양매직의 기업가치를 높여 조속히 매각해야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동양의 자회사인 동양매직은 지난 9월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월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0월에는 30억원, 11월에는 33억원을 기록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