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안철수 재기 어려워"

2017-06-30     황채원 기자
안철수 전 대표.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은 30일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는 어차피 재기가 어렵다. 죄송하지만 종 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건 국민의당 존립이 흔들릴 정도의 엄청난 사건"이라며 "(지도부가) 모르고 했다고 하더라도 책임 면에서는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 됐을 수도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합치고 싶은데 이런 일이 생겼으니 어떻게 보면 기회가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이 어렵다고 생각이 되지 않느냐. 지금 이 상태로는 '안 되겠다' 하고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겼으니 굉장히 반가운 사람들이 많다"고 거듭 주장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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