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73]내 사랑아

2017-12-02     시사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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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꽃 피던 날
너도 꽃으로 피어났지
 
어리광 한번 부리지도 못하고
그저 자라
곱게 피어난 꽃
 
따사로운 햇살
허접 했건만
발그레 탐스럽게
사과처럼 익어간 너
 
싱그러운 새콤함
달콤한 첫사랑
넌 상큼한 맛처럼
세상을 알고
 
첫사랑처럼
입가에 머물 지어다
내 사랑아~~.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