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遺作 詩]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유작=1/칡넝쿨

2018-01-20     시사주간
▲ [시인 故 여정(汝靜) 최정윤]

고개 내밀면
긴 목이 매력적인 너

 
잎 속에 숨겨놓은
연보라 꽃
조롱조롱 매달고
짙은 향기에
발을 멈추고
머물다 가게 하는 너
 
그런데
넌 너 살기위해
남의 목을 조이며
오르는 너
 
칡 너는
상생하며 살면
버릴 곳 없는데
아쉬워라
사랑이 그립지 않니?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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