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8% 유지.

2014-01-09     시사주간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4.0%로 전망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서울 소공동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7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 전망치인 3.8%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이후 10월 다시 0.2%포인트 낮춰잡은 바 있다.

이 전망치는 정부 및 국내외 경제기관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9%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7%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민간연구소는 이 보다 낮은 3%대 중반의 수치를 내세웠다. LG경제연구원 3.6%, 하나금융경영연구소 3.4% 등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2.5% 전망에서 2.3%로 낮춰잡았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