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고구려를 세우다] 자녀의 상상력을 키우고 싶다면~

2018-04-19     황영화 기자
고구려를 세운 동명왕 주몽의 이야기를 담은 ‘주몽, 고구려를 세우다’. 사진 / 보물창고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하늘의 아들 단군’ ‘아, 호동왕자’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등 역사적 소재로 작품 활동해 온 작가 강수인은 이번에 고려 시대 이규보의 서사시문집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실린 ‘동명왕 편’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주몽, 고구려를 세우다’로 선보였다.

저자는 책 서두 ‘글쓴이의 말’에서 "이규보의 ‘동명왕 편’을 다시 쓰면서 압축되고 생략된 부분은 내가 상상한 이야기로 채워 동화형식으로 완성했다"며 "이 책을 통해 그리스·로마 신화만 잘 아는 아이들이 우리에게도 재미있는 신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구려를 세운 동명왕 주몽의 이야기를 담은 ‘주몽, 고구려를 세우다’는 이규보의 집필 예지몽부터 백성을 다스려보겠다는 해모수의 꿈, 헤모수의 아내 유화를 만난다는 금와왕의 예지몽, 아버지 해모수의 꿈인 '백성이 살 만한 세상'을 만들려는 주몽의 꿈까지 다양한 꿈으로 가득하다.

그림책 작가 양사용의 그림으로 어린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새 시각과 지식을 제시한 ‘역사 보물창고’ 연작 중 하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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