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遺作 詩]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19]돌 틈 사이 꽃

2018-05-19     시사주간

▲ [시인 故 여정(汝靜) 최정윤]


돌 틈 사이에

피어날 꽃이여
 
아빠는 검은 돌
엄마 돌은 흰점박이
 
누굴 담을까 고민하는
어여쁜 꽃 봉우리
 
검은 색도 담지 말고
흰점 박이도 담지마라
 
너 대로에
아름다운 색으로 태어나
고운 빛으로 피어나라.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