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遺作 詩]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22]부엉이 울던 밤

2018-06-09     시사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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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이 부엉부엉 울어대고
나도 함께 울던 밤

육체로부터 느껴오는
벗을 수 없는 아린 영혼

너를 빌어 내가 있었나.
내가 너를 빌어 있었는지

떠나지 못하는 영혼
질긴 인연의 쇠사슬을 벗고
자유롭게 날고 싶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