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와 '블록체인 공동사업' 업무협약 체결

2018-08-08     엄태수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은 KT가 맡고, 이를 토대로 한 금융서비스와 플랫폼내 결제·정산시스템 제공은 신한은행이 담당할 예정이다. 사진 /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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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엄태수 기자] 신한은행은 KT와 블록체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우선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지역상품권 도입과 관련해 '디지털 지역상품권' 사업을 진행한다.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은 KT가 맡고, 이를 토대로 한 금융서비스와 플랫폼내 결제·정산시스템 제공은 신한은행이 담당할 예정이다.

전날 서울 중구 KT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KT플랫폼서비스 기획담당 김학준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토대로 KT블록체인 플랫폼을 금융 분야에 적용시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장현기 본부장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디지털전략본부내 블록체인랩(Lab)을 세워 해외송금, 무역금융, 그룹사내 통합 인증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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