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옵저버 선박 오션윙스 윙세일 장착

2018-12-14     김도훈 기자
이미지 / 에너지 옵저버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온실가스와 미세입자 배출이 없는 에너지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는 최초의 수소 동력 선박인 에너지 옵저버(Energy Observer)가 오션윙스(Oceanwings®) 윙세일(wingsail)을 장착했다.

12m 높이의 합성 마스트와 32m² 면적의 돛 2개로 구성되어 있는 이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은 선박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VPLP 디자인(VPLP Design)이 설계한 Oceanwings® 윙세일은 라센쉬르메르(La Seyne-sur-Mer)의 CNIM 산업 시설에서 공동으로 개발, 제조된다.

에너지 옵저버(Energy Observer) 선상에 Oceanwings®를 설치한 것은 해상운송이 전 세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첫 걸음이다. 아메리카 컵(America's Cup)의 단단한 돛에서 영감을 얻은 이 기술은 선박에 따라 18%에서 42 %까지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다.

전체 세계 무역의 90 %가 해상 운송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한 수치이다. 현재 미세입자와 질소산화물(NOx) 및 유황(SOx)과 같은 대기 오염 물질을 분출해 심각한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선박이 5만 척에 이르고 있다.

2017년 말, CNIM과 VPLP Design은 Oceanwings® 추진 시스템의 설계 및 제조를 위한 기술 제휴 협약에 서명했는데, 이 제휴관계를 통해 산업 생산에 적합한 제품을 설계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했다. Oceanwings® 윙세일은 처음으로 두 개가 에너지 옵저버 선박에 장착되면서 이제는 성숙 단계에 이르렀다.

CNIM은 장비 제조업체 및 산업 계약자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해 Oceanwings® 설계가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적, 산업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CNIM 산업 시스템 부문 최고 책임자인 필립 라자르(Philippe Lazare)는 “우리는 고객이 기대하는 성능 수준뿐만 아니라 시장이 부과하는 경제적 제약을 충족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