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명 중 1명은 채무자

2019-01-17     김경수 기자
입사를 준비 중인 구직자 3명 중 1명은 학창 시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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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입사를 준비 중인 구직자 3명 중 1명꼴로 학창 시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회원 1701명을 대상으로 '학창 시절 학자금, 생활비 등을 위해 본인 명의로 대출한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그렇다'고 답변했다.

신입 및 경력 구직자(1년차 이상 직장인으로서 이직을 준비하는 회원)를 분석한 결과 신입 구직자 36.0%, 경력 구직자의 39.6%가 대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학창 시절 이용한 대출종류는 학자금 대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나머지 20%는 소액 대출, 신용 대출로 쓰였다.

학창 시절 이용한 대출액은 평균 159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4년제 일반대학 185곳의 등록금 현황 조사 결과 연간 평균등록금은 671만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30%만 대출액 전액을 상환 완료했고, 나머지 70%는 상환한 대출액은 평균 744만원, 잔여 대출 및 이자가 할증돼 상환해야 될 채무 총액은 853만원으로 집계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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