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의혹 핵심' 윤중천 체포

2019-04-17     임동현 기자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된 건설업자 윤중천.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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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및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체포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7일 오전 윤씨를 사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
 
윤씨는 2017년 11월부터 한 건설업체의 대표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해임됐으며 수사단은 최근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씨가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윤씨의 개인비리와 함께 서울 용두동 '한방천하' 상가 부실시공 및 분양사기 혐의 등을 파악 중이며 윤씨의 금품거래 및 뇌물 혐의 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자신이 소유한 강원 원주시의 별장에서 김학의 전 차관 등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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