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TV] 아찔한 전동킥보드, '안전 매뉴얼' 시급

2019-04-30     황채원 기자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킥보드를 타는 당사자는 물론 운전자들까지도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본지에 제보된 영상을 보면 아찔함이 느껴진다. 차도에서 운전을 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 타고 있고 헬멧 등 안전 장치도 없이 달리고 있다. 좁은 킥보드에 두 사람이 같이 타고 있다는 것도 위험한데 아무런 안전 장치도 없다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거기에 정지 신호가 켜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동킥보드는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달려갔다. 보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전동킥보드 안전 매뉴얼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이륜차'로 구별해 인도나 자전거도로에서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게 전부다. 그나마 이조차 강제성이 없다.

더 이상 '사후약방문' 식 안전 관리는 안된다. 안전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지, 일이 터지고 나서 고치는 것이 아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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