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김학의, 5년 만에 檢 출석

2019-05-09     김기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9일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 성접대 사건 폭로로 검찰에 뇌물혐의 및 성접대에 대해 조사받을 계획이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별장 성접대 사건의 주인공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5년여 만에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김 전 차관은 9일 오전 10시께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단이 있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출석에서 김 전 차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 2월에 걸쳐 대기업 회장과 언론사 고위층, 건설사 대표 등 전현직 고위층 인사들과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2013년에는 성범죄 동영상으로 검찰에 비공개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윤 씨를 최근 6차례 가량 소환 조사해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김 전 차관에게 윤 씨로부터 성접대와 뇌물을 받았는지를 물을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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