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부검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취소

2019-05-17     현지용 기자
지난 6일 새벽 경기 김포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故 한지성씨가 사고 전 면허취소 수준의 알코올 농도가 검출됐다는 간이 부검결과가 나왔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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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故 한지성 씨가 사고 전 음주를 했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1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 씨에 대한 간이 부검결과 다발성 손상과 함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인 면허취소 수준이라고 내놓았다.

한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2차로에 정차한 후 택시, SUV 차량에 치여 숨진 바 있다.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탑승 중이던 한 씨의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일 지인들과 영종도서 술을 마셨다”며 한 씨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한 씨에 대해 음주운전 결과가 확정되더라도 사망했기에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승했던 한 씨의 남편은 음주운전 방조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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