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정동영 “3당 호프회동, 합의 없는 빈탕 미팅”

2019-05-21     김도훈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1일 국회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호프회동’에 대해 “아무 것도 합의된 것 없는 빈탕 미팅”이라 비판했다. 사진 / 이원집 기자


[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호프회동’에 대해 “아무 것도 합의된 것 없는 빈탕 미팅”이라 일침을 가했다.

정 대표는 21일 국회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난 20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의 오후 ‘호프 회동’을 겨냥하며 “정치를 넉넉하게 해야 국민들 마음도 넉넉해진다”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빼고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모여서 결국 아무것도 합의된 것도 없는 빈탕 미팅을 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선거제 개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드라이브 걸었나, 자유한국당이 이를 앞장섰나. 양대 정당은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 지분이 없다. 결국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도 꿈꿔왔던 정치개혁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은 민주평화당이 불을 붙이고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섭단체 3당을 향해 “6월 국회는 우리가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해야 한다. 다시 국회를 정상화해 개혁의 길로 진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SW

 

kdh@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