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힘의 사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미국의 임계전 핵 실험 비판
2019-05-30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임계전 핵 실험을 비난하고 나섰다.(본지 26일자 ‘日 히로시마, 美 임계전핵실험 항의’ 기사 참조)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 에너지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가 올 2월 미국 네바다 핵실험장에서 임계전 핵실험을 실시한 것을 문제 삼으며 “힘의 사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은 29일 밤 담화에서 “미국은 겉으로는 우리에게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힘에 의존한 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 정상 회담에서의 합의를 안중에도 두지 않고, 힘으로 우리를 덮치려는 미국의 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름이 자주 나타나면 비가 내리기 마련이듯 스스로의 적대적인 행위가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톤을 높이는 한편, “힘의 사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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