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구성 '동페라 예술단' 29일 미국 LA 공연

2019-06-26     임동현 기자
지난해 12월 8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공연된 동페라 예술단의 '금도끼 은도끼'. 사진 / 동페라 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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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단원이 모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동페라 예술단'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교육원에서 공연한다.
 
25일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이하 홀더맘센터)는 "동페라 예술단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박 6일간 미국 LA를 방문해 교민들을 대상으로 이야기와 노래가 함께하는 동페라(동화 오페라) <금도끼 은도끼>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동페라 예술단은 단원 모두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수원시장애인복지관과 홀더맘센터의 주도로 창단했고 <혹부리 할아버지>, <벌거벗은 임금님>, <금도끼 은도끼> 공연을 했다.
 
송양빈 홀더맘센터 이사장은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공연하려면 수배, 수십배의 노력이 필요한데 아이들은 그걸 다 해내고 있다. 편견이라는 눈을 가고 공연을 보면 커다란 감동이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페라 예술단은 올해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함께 부르는 정글음악대>를 각색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