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운동 오래 못 갈 것" 발언 사과

2019-07-17     임동현 기자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천동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 및 아베 정권의 사죄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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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유니클로가 "불매운동 오래 못 갈 것"이라는 임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 노력을 묵묵히 계속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재무책임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거론하며 "매출에 일정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자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을 우습게 본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급감하던 유니클로에 다시 타격을 입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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