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 대통령, 홍콩문제에 시진핑 주석 두둔

“중국은 원할 경우 그들을 막을 수 있다”

2019-07-23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7월 20일 홍콩 입법회와 정부청사 건물이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에서 친중파 집회에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에 맞서 공권력을 지지하고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대규모 친중파 집회가 이날 열렸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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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문제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추겨 올리고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그 의도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현지시간)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동에 앞서 취재진에게 시진핑 주석이 홍콩에서 시위를 불러일으킨 도망자 조례(일명 송환법)’에 대해 매우 책임감있게 행동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는 시주석에게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중국은 원할 경우 그들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시 주석이 책임있게 행동했다. 그가 옳은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도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금 무역 거래를 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홍콩국민은 최근 7차례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몇차례 유혈충돌도 있었다. 현재 대만으로 이민 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안정국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두둔하는 말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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