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 소비 모두 감소, 경기지표 하락세 전환

[시사주간=박건우 기자] 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하면서 경기지표가 석달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하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석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바뀌었다.

 

전산업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 광공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정보통신, 도소매 등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면서 1.1%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3.3%)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4.6%), 전자부품(3.2%) 등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5.5%)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장비(-8.3%), 화학제품(-8.2%) 등이 줄면서 2.9%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9% 감소,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과 동일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0.8%) 등에서 증가했지만 정보통신(-4.2%), 도소매(-1.6%) 등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1.1%) 등에서 감소했지만 보건 사회복지(6.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3.5%) 등이 늘면서 0.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가 모두 줄면서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9%)는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3.8%) 판매가 늘면서 1.2%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슈퍼마켓 및 잡화점(-6.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9%), 전문소매점(-1.9%), 대형마트(-6.4%)는 감소했지만 무점포소매(12.7%), 면세점(26.3%), 백화점(6.5%), 편의점(2.7%)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 및 선박 등 운송장비(0.6%)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2.9%) 투자가 모두 줄면서 9.3%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에서 모두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건축(0.8%)은 증가했지만 토목(-3.6%)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또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 창고 등 건축(-9.2%) 및 발전 통신 등 토목(-1.4%)에서 모두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1p 하락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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