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

2019-08-02     유진경 기자
2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조사한 신용카드 사용금액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5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사진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염려됨에도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 증가율은 지난해 수준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5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6월 기간 동안 총 승인금액은 32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9조1000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4.5%(13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카드 이용액 증가 추세에 대해 협회는 “구매 편의성 및 배달앱 이용 등을 통한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보건·의료 서비스 중심의 소비 증가로 인한 영향”이라 분석했다. 또 ”외부 활동 증가, 여행수요로 인한 카드 이용 증가 및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도 등에도 기인한 것”이라 덧붙였다. 

여기에 카드사의 신상품 미출시를 통한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용 절감이 카드사의 수익성 보존에 영향을 미친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상반기 체크카드 사용 승인 금액은 신용카드보다 6.5% 더 높게 나타났다. 1~6월 기간 동안의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전체 카드 사용 금액은 상반기 41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9조3000억원 증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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