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인달러화예금 잔액, 역대 최고치 기록

2019-10-21     박지윤 기자
사진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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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지난달 개인달러화예금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내국인,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 거주자의 국내 달러화예금 잔액이 621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3억2000만달러 증가해 8월부터 두 달 연속 늘어났다.
 
이 중 개인 달러화예금 잔액은 136억6000만달러로 2012년 6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전체 달러화 예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2%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달러화를 사들인 개인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9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26억4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16억7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기업 및 개인의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10억5000만달러, 외은지점 115억9000만달러로 각각 4억9000만달러, 11억8000달러 증가했고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70억1000만달러)이 11억2000만달러, 개인예금(156억3000만달러)이 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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