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발병자 "화난 시장 가지 않았다"

우한 보건당국 공식 입장 표명 세계보건기구(WHO) 성명과 달라

2020-02-27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인적이 끊긴 중국 우한 시내를 한 방역요원이 걷고 있다. 우한=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우한 보건당국은 26일 ‘코로나 19’ 감염 최초 발병자가 감염원으로 주목된 해산물 시장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 19 감염원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8일에 발병한 첫 환자는 우창구에 살고 있으며, 해산물 시장에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게 우한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지난 1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서에서 중국 집단 발생 폐렴 진원지가 중국 우한에 위치한 한 해산물 시장에서 비롯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소문이 떠돌았으며 연구소에서는 제기된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우한연구소는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병균을 연구할 수 있는 중국 내 유일한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로, 화난 수산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중국 정부는 "감염이 확산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