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격리자 2280명 남았다...외국인은 2명뿐

1만명 중 의학적 감시대상자 8400여명 해제조치

2020-03-27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주민들이 적십자요원으로부터 코로나19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북한 소식통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연일 '의학적 감사 대상자(격리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전하며 "평안남도, 평안북도, 양강도, 나선시 등 전국적으로 228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각급 비상방역지휘부에서는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이상 증세가 없는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을 규정대로 해제하고 있다""각지 호담당 의사들이 담당 구역 안의 격리해제 대상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매일 2차 이상 책임적으로 진행하도록 장악 지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에도 "평안남도와 평안북도에서 각각 1500여명, 1090여명을 추가로 격리 해제시킨 것을 비롯해 각 도에서 격리기간이 완료되고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없는 사람들을 연이어 격리 해제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까지 북한이 격리해제한 인원은 약 8400여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북한이 공식적으로 격리자 전체의 수를 밝힌 바는 없지만 대략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외국인 격리자 3명 중 1명도 추가로 격리 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총 380명의 외국인을 격리 조치했는데 이제 2명만 남게 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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