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통합, 원내 102석 제2정당

2020-05-28     황채원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왼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합당 선포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28일 통합을 선언했다.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8일 국회에서 합당 선포식을 통해 통합했다. 합당 방식은 당초 한국당이 요구한 당대당 통합의 신설합당이 아닌 통합당에 의한 흡수 통합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과 한국당 비례대표 19석을 합쳐 의석수 103석으로 원내 제2정당이 됐다.

통합당은 당명은 우선 '미래통합당'을 그대로 쓰기로 했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별도의 논의를 거쳐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직을 유지하며 공석인 당 사무총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김종인 위원장의 당직 인선에서 임명될 예정이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다시 하나가 된 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원점에서 백의종군하겠다"면서 "의석은 작아졌지만 대신 그 자리에 국민이 계시도록 해야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강소(强小) 야당이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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