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코로나19’ 물렀거라"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긍정적 분석 시장 끌어올려 금융지수(SPSY)는 3.5% 상승 S&P 500, 3월 23일 바닥 친후 40% 이상 상승

2020-07-11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장 시작 전 불안감으로 좌충우돌하던 월스트리트는 장이 열리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의 코로나 19 항바이러스 약물 ‘렘데시비르’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사자 주문이 늘었다.

다우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69.21(+1.44%) 상승하여 26,075.30을 찍었고 나스닥은 전일대비 69.69(+0.66%) 오른 10,617.44, S&P 500 전일대비 32.99(+1.05%) 치솟은 3,185.0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6월 경제활동의 부흥을 예상한 데이터 덕분에 3월 23일 바닥을 친후 40% 이상 상승했다.

이날 길리어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회복을 크게 개선하고 사망 위험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이 효과로 시장 전체가 고무됐으며 길이어드 주가는 2.2%나 치솟았다.

금융지수(SPSY)는 3.5% 상승, 업계의 이익을 리더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은 5.5%, 시티그룹(Citigroup Inc) 6.5%,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 & Co)는 5.5% 상승했다. SW

jma@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