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북한] 평양 보통문에 핀 해바라기
2020-07-22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해바라기가 활짝 핀 평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는 22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평양 시내를 수놓고 있는 해바라기 사진을 올렸다.
평양시 중구역 보통문동에 위치하고 있는 보통문(普通門) 주위에 핀 노란 해바라기들이 시민과 어울리는 모습이다.
보통문은 북한 국보 제3호로 고구려 평양성의 서문이다. 지금의 성문은 조선시대인 1473년에 개수한 것으로 이후에도 4번 정도의 보수가 이뤄졌다. 현존하는 한국 성문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사진 속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보통문 주위를 산책하는 모습이다. 붉은색 꽃은 ‘칸나’로 보인다.
도로에 있는 무궤도전차(트롤리 버스)는 지난 1961년 북한이 개발한 전차로 신형은 2017년 3월부터 운행됐다. 일반 버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축전지나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는 2중 전원체계다.
출퇴근 시 전기사정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무궤도전차는 축전지를 이용해 안정적인 출퇴근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이 100% 국산이라 자랑하고 있다. 무궤도전차 요금은 5원(북한 돈)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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