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중국 컴퓨터 해킹 관련 범죄 뿌리 뽑나

미국가안보부 차관보 "올해 형사기소 계속될 것"  중국 스파이 활동 미국 30개 도시 50건 틱톡(TikTok), 개인 연락처 목록 등 액세스 가능

2020-08-13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사진=아이스톡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중국의 컴퓨터 해킹 관련 혐의에 대해 지속적인 수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싱크탱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가안보부 차관보 존 데머스는 “올해는 중국의 컴퓨터 해킹 관련 혐의로 미국에서의 형사 기소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중국 관련 기소 작업을 위해 검사를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데머스는 최근 중국의 이익을 위해 유사한 산업 및 지적 재산권 스파이 활동이 보고된 미국 30개 도시에서 50건의 사례를 알고 있었다면서 “휴스턴은 단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틱톡 앱 사용을 억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주요 우려는 민감한 개인 데이터(때로는 개인 연락처 목록과 위치 데이터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과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은 중국산 장비를 새로운 네트워크에 허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데머스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영사관 폐쇄 조치를 취했을 때 휴스턴 중국 영사관이 “무작위로 선택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말은 오랫동안 연방 수사국의 타깃이 되어 왔다는 의미다. SW

jma@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