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9호 태풍 ‘마이삭’ 초비상
조선중앙TV 실시간 방송통해 소식 알려 강원도-함경남도 일부 태풍 영향권 들어 함흥시-원산시 등 현지 연결해 속보전해
2020-09-03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도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초비상이다.
조선중앙TV는 3일 실시간 방송을 통해 태풍 북상소식을 전하고 있다.
TV는 “오전 7시 현재 태풍 9호가 남강원도 강릉 동쪽 40㎞ 부근에 도달했다”면서 “현재 태풍 9호의 중심기압은 965㍱, 최대풍속은 32㎧, 태풍의 이동속도는 시간당 7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풍속이 초당 25㎧ 이상인 구역의 반경은 50㎞, 15㎧ 이상인 구역의 반경은 350㎞로 강원도 전체지역과 함경남도 일부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북부내륙에 폭우를 동반한 200~30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이 예견된다”며 “모든 지역 모든 단위들에서는 필요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알렸다.
오전 6시 방송에서는 함흥시와 원산시를 연결해 현지 소식을 전하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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