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변이 무력화 백신 가능

화이자 변이 효능 테스트 실시, 모더나 몇주 내로 시험 기술적으로 6주 이내에 새 백신 제공 가능

2020-12-23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자사의 백신 효능을 검증하는 시험을 실시했으며 모더나도 몇주 내로 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

화이자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다양한 돌연변이 균주를 중화시키는 능력에 대해 백신을 테스트했다. 지금까지 테스트 한 모든 균주에 대해 일관된 범위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영국의 새로운 변이를 얼마나 잘 무력화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주사를 맞은 사람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언론 매체에 제공된 성명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유도된 면역이 최근 영국에서 나타난 변이에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기대치를 확인하기 위해 향후 몇 주 내에 추가 테스트를 수행한다”고 부언했다.

화이자는 1년 전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가 처음 등장했을 때 한 가지 이상의 변이가 있었으며 확산되면서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SARS-CoV-2는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복제에 사용하는 효소가 “새로운 바이러스 사본을 만들 때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것이기 때문에 돌연변이 비율이 매우 높다고 회사는 밝혔다.

화이자는 자사의 백신이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돌연변이를 모방한 백신을 직접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6주 이내에 새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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