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에 관심 표명

대외선전매체 중국 웨이보에 보도 게시 이명박 특별사면-박근혜는 형 집행 정지

2021-01-01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중국 웨이보에 올린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관심을 표명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1일 중국 웨이보에 이낙연 남조선 여당 대표의 신년 인터뷰를 게시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갈등 완화와 사회적 연대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구속해제를 권고할 것이라고 올렸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두 전직 대통령의 법률적 상태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하고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형 집행 정지로 구속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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