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아이다호주 아이들 마스크 ‘화형식’

북한 대외선전매체 중국 웨이보에 올려 마스크 불태우며 방역조처에 항의 차원 주말 지구촌 곳곳서 정부방역지침 시위

2021-03-08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국 아이다호주 주의회 앞에서 아이들이 마스크 화형식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미국 아이다호주() 주의회 앞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이 부모들의 격려 속에 마스크를 불태우는 화형식을 하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7일 중국 웨이보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최소 100여명이 모여 마스크를 불태우며 방역 조처에 항의했다고 게시했다.

이와 관련 지구촌 곳곳에서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정부 통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라 벌어졌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이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선 300~500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메드보리아르플라첸 광장에 집결해 정부 방역 지침에 항의했다.

이날 오스트리아에서도 같은 이유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극우성향의 자유당이 주최한 항의시위에 수 천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식당과 카페 폐쇄 등 정부의 제한조처를 비판하며 제바스티안 쿠르츠총리의 퇴진을 촉구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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