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조레 호수 곤돌라 추락 14명 사망

왕복 운행하는 산의 경사면에 충돌 코로나로 운행 재개 하룻만에

2021-05-24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사진=pixabay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북부 이탈리아에서 호수와 산 꼭대기를 연결하는 곤돌라(gondola, 케이블카)가 추락해 어린이 1명을 포함 최소 14명이 숨졌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의 모타노네 산과 마조레 호수를 왕복 운행하는 곤돌라는 산의 경사면에 충돌했다. 현지 언론은 곤돌라는 정상에서 300 미터 거리에 낙하했다고 전하고 있다. 마조레 호수의 북 쪽은 스위스 지역이다.

스위스와 국경을 접하고있는 여름 휴양지로 알려진 마조레 호숫가에서 높이 약 1500미터 정상까지 20분 동안 운행하며 절경이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테마파크다.

로프웨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휴업하고 있었으나 사고 전날인 22일 영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어떤 이유로 곤돌라를 지원하는 로프가 끊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