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코로나 확진자 폭증, '펜데믹' 아닌 '문데믹'"

2021-07-09     황채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대해 "대한민국은 '코로나 펜데믹'이 아닌 '문데믹'의 수렁에 빠졌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역 전문가들이 한 달 전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백신 접종 공백기를 이유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소비 쿠폰 등 추경을 통한 전방위적 내수 보강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대통령의 정치 방역적 사고에 기인한 '방역 불감증'이 재앙의 씨앗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네 차례의 대유행 고비마다 방역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아마추어 정권의 무능 탁세 대한민국은 '코로나 펜데믹'이 아니라 '문데믹'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은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방역의 정치화'에 물든 집권 세력의 무능에 편승하지 않고, 여당을 대신해 국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국민 맞춤형 추경안'을 다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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